고양 여성인력개발센터가 고양지역 여성취업의 메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난해 7월 고양 여성인력개발센터가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컴퓨터 등 각 분야에서 393명이 수료했으며 이중 취업을 원하는 여성은 100% 취업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취업 성과는 경제가 어렵고 취업문이 어느 때보다 좁아진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 더욱 돋보인다.

   유혜림 관장은 “지금 고양 여성인력개발센터에는 웹디자인, 전산회계, 컴퓨터교사, 인터넷 홈페이지제작, 꽃꽂이, 피부관리사, 베이비시터등 다양한 분야에서 220명이 수강하고 있는데 수요가 공급을 넘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성 취업에는 틈새시장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양 여성인력개발센터가 큰 호응을 얻게 된 데는 정부기관의 엄선된 강사들로부터 최고급의 교육을 받을 뿐 아니라 교육환경이 쾌적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의실 6개가 모두 넓직 넓직하고 편안해 교육을 받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11월부터는 정통부로부터 컴퓨터 최신 설비 21대를 추가로 지원받아 웹디자인과 전산회계 분야에는 고급반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고양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전문 고급 IT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고급반 과정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대졸 여성 등 고급인력 취업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고양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여성부의 지원을 받기 때문에 교육비가 매우 저렴하고 사회로부터 그만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즉 여성들에게 많은 취업기회를 줌으로써 사회생활을 영위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기 때문이다.

   꽃방을 2개월째 수강하고 있는 김보경(44·일산구 일산3동)주부는 “즐겁게 배우다보니 꽃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아 창업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유혜림 관장은 사이버의회 사이트(www.cyberwoman.or.kr)를 개설, 여기에 들어오면 여성관련 의정과 출마 및 투표 등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