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인 도로 사고부른다
입력 2001-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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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2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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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화물차의 통행이 잦은 용인시내 도로 곳곳이 심각하게 훼손돼 시민들의 안전 운행을 위협하고 있다.
28일 용인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용인~수원간 왕복 4차선 도로의 양쪽 2차선 도로 중간중간이 인접노면에 비해 3~5㎝ 정도 내려앉아 자동차 주행시 심한 출렁임을 느끼게 하고 있다.
특히 용인대학 앞에서 어정에 이르는 2㎞ 가량의 도로 상태는 요철이 심하게 형성돼 차량들이 차선을 바꿀 때마다 운전대가 흔들릴 정도로 시급히 보수를 해야 할 만큼 심각하다.
이 구간 중 신호등 앞 도로와 대학 입구, 우회전 도로의 표면은 우천시 빗물이 고일 정도로 심한 요철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도로상태 때문에 비가 내리는 밤에 이 지역을 주행하는 차량 운전자들은 전방의 도로상태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며 운전을 해야하는 실정이다.
용인에서 개인택시를 몰고 있는 신모(55·용인시 김량장동)씨는 “초보 여성 운전자들은 물론 우리같은 베테랑 운전자들도 도로의 심한 요철에 종종 놀라는 경우가 있다”며 “날씨가 추워지고 눈이 내려 이곳이 결빙되면 교통사고 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 도로관리 담당은 “대형화물차 1대가 소형차 2만대의 차량이 지나가는 만큼의 피로도를 도로에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며 “교통량이 적은 야간을 이용해 이 지역 도로에 대한 보수공사를 내주중으로 착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