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페스티벌은 자주 보기 어려운 행위예술로서 '단원과 퍼포먼스'라는 주제로 열린다.
신체를 예술언어로 사용하는 '퍼포먼스(performance·행위예술)'는 미술 영역이지만 공연적 요소와 놀이적 성격이 강한 종합예술로 평상시 이벤트행사로 간간이 열리고 있으나 이번처럼 전면에 내세운 행사는 지난해 안산시에 이어 부천에서 두번째다.
퍼포먼스 아트의 특징은 생생한 과정성, 모든 것이 혼합되는 총체성, 이분법으로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함께 되는 참여성, 그리고 신체성, 실연성, 즉흥성 등으로 시대의 특징이 적나라하게 반영된 산물이라 볼 수 있다는 게 홍오봉(충북대, 안산공과대 강사)운영위장의 설명이다.
초대작가는 중국 황류이, 일본 이즈미 아키코씨와 국내작가 홍오봉, 김광훈, 김석환, 김은미, 김현주, 도지호, 신도원, 이준희씨 등 8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공연작품중에는 홍오봉의 환경문제를 표현하는 '새와 나', 이즈미 아키코의 고무줄로 여러 사람들과 연결하여 표현하는 '인간관계' 등이 눈길을 끈다.
홍오봉 운영위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이자 전위적 작가였던 단원 김홍도의 예술혼을 전위미술인 퍼포먼스 아트와 충돌케해 전혀 새로운 예술로 창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32-652-2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