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통문화의 날 보도사진
지난 24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 개최된 일본 니가타현 전통문화의 날 행사에서 이 지역 출신 공연단 '화룡'이 현지 전통 대북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일본 북부에 위치한 니가타현의 공연단이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 전통문화 공연을 펼쳤다.

니가타현 출신 공연단 '화룡(華龍)'이 이날 선보인 전통공연은 대북(큰북) 치기와 사자탈춤으로 구성됐다. 나가타현은 특산품인 사케 무료 시음과 특산품 과자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1월 니가타현과 환승객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협업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왔다.

인천공항과 니가타공항에서는 이번 전통문화 공연처럼 상대국의 전통문화를 교차로 홍보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천공항공사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니가타공항에서 우리나라 전통 부채춤 공연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체험 등으로 구성된 '한국의 날' 행사를 일주일간 개최했다. 이 같은 마케팅 활동에 따라 올해 2월 한 달간 인천-니가타 환승객 수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48% 늘어났다고 인천공항공사는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은 "인천공항공사가 일본지역에 대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 올해 2월 니가타를 포함한 인천-일본 전체 환승객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 증가하면서 인천공항 전체의 환승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