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변호사는 "성남은 외형적 성장은 이뤘지만 내부적으로는 분열로 인한 많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일부 정치세력에 의해 조장되어 온 측면이 많다"며 "성남시민들과 함께 분열과 대립을 종식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모든 정책 결정에 있어 성남시민이 주역인 시대, 성남시장은 주연을 빛나게 하는 조연에 불과한 시대를 새로 열겠다"며 "전임 성남시장의 여러 정책 중 시민적 합의와 공감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정책들이 있다면 과감히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성남시장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대결로써 진정한 지방분권의 헌법적 가치가 이뤄지는 정치, 공동의 희생과 공동의 번영을 위한 정치로 나아가는 것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지방분권의 완성을 통해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성남에서 초·중·고교를 마친 안 변호사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 법률지원단 부단장을 맡았었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