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양운택)은 경기도교육청이 선정하는 '2018 경기꿈의학교 공모 사업'에서 양평지역이 학생 수 대비 가장 많은 학교인 35개교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꿈의 학교 선정은 전년도 양평지역의 '꿈의학교' 수인 12개교와 비교해 볼 때 3배 규모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꿈의 학교 공모에 선정돼 학생 모집을 준비 중인 양평 관내 '꿈의학교'는 건축, 연극, 영화, 철도교육, 목공, 3D 미래교육, 정치, 요리, 가죽공예, 게임, 융합 소프트웨어, 역사 등 다양한 분야가 망라됐다. 이에 학생들이 각자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키우기 위해 손쉽게 강좌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꿈의학교'는 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나 자신의 관심 영역에서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자유롭게 경험함으로써 개인의 잠재력을 계발하고 아이디어를 실현하게 만들어주는 학교 밖에서 개교되는 학교를 말한다.

양운택 교육장은 "올해 양평 '꿈의학교' 35개교가 선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그동안 학생 진로 교육을 위해 애쓴 양평교육지원청의 결실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많은 학생들이 '꿈의학교' 안에서 자신의 진로를 마음껏 탐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평지역에 개설되는 '꿈의학교'에는 도내에서 학교를 다니는 초·중·고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4월 5일부터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http://village. goe.go.kr)에서 회원 가입을 한 후 원하는 '꿈의학교'에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