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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군인 전해철(사진) 의원이 연일 극성을 부리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정책과 여성 정책을 잇따라 내놓았다.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대로 된 미세먼지 대책을 하루 빨리 실시해야 한다"면서 '미세먼지 종합상황실 설치' 등을 골자로 한 대책을 지난 26일 발표했다.

전 의원은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마스크·공기청정기 지급은 대책으로 부족하다면서 ▲지역별 측정 확대 ▲공해유발차량에 대한 교통량 관리 ▲산업체 미세먼지 발생 현황 파악 및 감독규제 강화 ▲친환경 에너지 공급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에 덧붙여 민간 차량 2부제 시행, 노후경유차 운행 제한 강화, 도로 물청소 횟수 확대 등의 부가적인 대책도 내놨다.

전 의원은 미세먼지 정책 뿐 아니라 여성 관련 정책도 발표했다.

그는 "여성이 업무와 승진, 경력의 관리 측면에서 차별받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며 "경기도에서 먼저 유리천장을 깨겠다"고 선언했다. 전 의원은 지금까지 남성만이 차지했던 경기도 부지사 자리에 여성을 앉히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전 의원은 "부지사 3명 중 1명은 여성부지사로 임명하겠다"면서 "현재 경기도 24개 공공기관에서 여성 기관장은 단 2명 뿐이다. 임기 내 기관장 중 여성 비율을 30%까지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권력형 폭력 특별조사위원회,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등을 설치해 성 범죄 피해방지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