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내 각종 쓰레기가 제때 수거되지 않은 채 여기저기 방치돼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는 것은 물론 악취로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9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내에는 오정구 삼정동 중동소각장과 대장동 폐기물종합처리장등 쓰레기관련시설 2개소를 갖추고 있으며 각종 폐기물 수집운반업체 1개소, 생활쓰레기 수거운반업체 6개소가 지역별 담당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인도변 상가 및 점포, 주택가 골목길등 곳곳에 각종 건축폐기물·폐가전제품·생활쓰레기들이 수북히 쌓인 채 며칠씩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현재 이같은 곳은 소사구를 비롯 원미구 구도심지역 골목길, 오정구 원종동 단독주택 상업지구 등으로 도로변 대부분이 심각하다.

   이때문에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는 것은 물론 주민들이 연일 악취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웃간 쓰레기 투기 문제로 잦은 마찰을 빚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시담당부서는 시의회 임시회의때 있을 질의 답변 자료준비에만 급급할뿐 청소업무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다는 듯이 외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