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의 공습이 연일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민감도가 높아지자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사이에서 미세먼지가 선거전의 '화두'로 떠올랐다.
28일 6·13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의 공약을 보면 우선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자유한국당 소속 남경필 지사의 미세먼지 대책을 비판하며 대안 제시에 분주한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남 지사가 내놓은 마스크·공기청정기 지급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대책"이라며 국회에서 민간 차량에 대한 2부제 운행을 강제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후 경유차 등 차량 운행 관리, 주요 도로의 물청소 실시 횟수 확대 등을 공약했다.
같은 당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27일 출마 기자회견을 하면서 남 지사가 최근 미세먼지 해결책을 두고 서울시와 공방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경기지사가 자꾸 남의 얘기, 서울 얘기를 하고 있다"며 "실제로 발생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차 운행이라든지 화력발전소 등을 통제할 필요가 있고, 현재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역시 같은 당 양기대 전 광명시장은 "남 지사가 미세먼지와 관련해 할 일은 하지 않고 서울시와 정쟁의 도구로만 삼고 있다"고 비판한 뒤 "미세먼지 대책은 수도권 3개 광역지자체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전 시장은 서울·경기·인천 시장·도지사의 미세먼지 토론회를 공개 제안하기도 했다.
반면 지사직 수성에 나선 남 지사는 도내 발생 미세먼지를 2020년까지 1/3로 줄이겠다는 '알프스 프로젝트'를 2016년 발표한 뒤 지난해부터 친환경차량 도입 확대, 경유차 감축 등 40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7일에는 ▲민감계층 '따복마스크' 무상 보급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위한 마스크 무상 보급 ▲민감계층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 ▲취약계층 맑은 숨터 조성 확대 ▲광역버스 공기청정기 설치 등 추가 알프스 프로젝트 사업을 발표하기도 했다.
기초자치단체장과 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의 미세먼지 대책 공약도 이어지고 있다.
이기우(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건강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를 보급하고, 버스정류장·전철역 등에 1회용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를 상시 비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장에 출마한 이우철(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미세먼지로 아이들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며 당선되면 광주시 모든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 자판기를 설치한 뒤 절반 가격에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도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송주명 한신대 교수는 "미세먼지가 심각한 상태이면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공기질 측정기사를 권역별로 배치해 미세먼지에 상시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배종수 서울교대 명예교수는 학교에 기계식 환기설비와 공기청정기를 복합적으로 설치해 교실 내 공기질을 기준치 이하로 유지하겠다고 했다.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와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 등도 각급 학교 모든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28일 6·13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의 공약을 보면 우선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은 자유한국당 소속 남경필 지사의 미세먼지 대책을 비판하며 대안 제시에 분주한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남 지사가 내놓은 마스크·공기청정기 지급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대책"이라며 국회에서 민간 차량에 대한 2부제 운행을 강제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후 경유차 등 차량 운행 관리, 주요 도로의 물청소 실시 횟수 확대 등을 공약했다.
같은 당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27일 출마 기자회견을 하면서 남 지사가 최근 미세먼지 해결책을 두고 서울시와 공방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경기지사가 자꾸 남의 얘기, 서울 얘기를 하고 있다"며 "실제로 발생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차 운행이라든지 화력발전소 등을 통제할 필요가 있고, 현재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역시 같은 당 양기대 전 광명시장은 "남 지사가 미세먼지와 관련해 할 일은 하지 않고 서울시와 정쟁의 도구로만 삼고 있다"고 비판한 뒤 "미세먼지 대책은 수도권 3개 광역지자체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전 시장은 서울·경기·인천 시장·도지사의 미세먼지 토론회를 공개 제안하기도 했다.
반면 지사직 수성에 나선 남 지사는 도내 발생 미세먼지를 2020년까지 1/3로 줄이겠다는 '알프스 프로젝트'를 2016년 발표한 뒤 지난해부터 친환경차량 도입 확대, 경유차 감축 등 40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7일에는 ▲민감계층 '따복마스크' 무상 보급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위한 마스크 무상 보급 ▲민감계층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 ▲취약계층 맑은 숨터 조성 확대 ▲광역버스 공기청정기 설치 등 추가 알프스 프로젝트 사업을 발표하기도 했다.
기초자치단체장과 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들의 미세먼지 대책 공약도 이어지고 있다.
이기우(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건강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를 보급하고, 버스정류장·전철역 등에 1회용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를 상시 비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장에 출마한 이우철(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미세먼지로 아이들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며 당선되면 광주시 모든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 자판기를 설치한 뒤 절반 가격에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도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송주명 한신대 교수는 "미세먼지가 심각한 상태이면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공기질 측정기사를 권역별로 배치해 미세먼지에 상시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배종수 서울교대 명예교수는 학교에 기계식 환기설비와 공기청정기를 복합적으로 설치해 교실 내 공기질을 기준치 이하로 유지하겠다고 했다.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와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 등도 각급 학교 모든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