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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농도가 나쁨을 기록한 28일 달서구 83타워에서 대구 시내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나흘간 전국을 뒤덮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28일 점차 해소되고 있다.

하지만 강화된 환경기준에 따라 아직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나쁨'에 해당했고, 밤부터는 중국발 황사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서울(42㎍/㎥), 부산·광주(41㎍/㎥), 인천·대구(39㎍/㎥), 경기(51㎍/㎥), 강원(55㎍/㎥), 전북(40㎍/㎥), 경북(43㎍/㎥) 등에서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가 '나쁨'(36∼75㎍/㎥) 수준이다.

대전(31㎍/㎥), 울산·세종(34㎍/㎥), 충남(30㎍/㎥), 전남(32㎍/㎥), 경남·제주(34㎍/㎥) 등에서도 '나쁨'에 육박하는 농도를 보였다.

다만 PM-2.5의 1시간 평균 농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대체로 낮아지는 추세다. 서울은 오전 1시까지만 해도 69㎍/㎥였지만, 오후 4시 현재 20㎍/㎥로 줄었다.

29일은 대기정체로 국내 미세먼지에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더해져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다소 높겠지만, 전 지역에서 '보통'을 나타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전했다.

미세먼지 걱정은 덜었지만, 이번에는 중국발 황사가 몰려오고 있다.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6~27일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밤부터 29일 사이 북한 상공을 지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