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군은 지난달 확장 개관한 양주별산대 놀이마당 활성화 계획을 마련했다. 군은 12일 연 1회인 정기공연을 4회로 늘리고 매주 토요일 한차례 갖던 상설공연은 화·목·토요일 주 3회 열기로 했다.

   또한 초·중·고·대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연을 마친 뒤 관람객을 대상으로 기본 춤사위 교육과 뒤풀이에 참여하도록 해 마당놀이 참여분위기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주별산대 놀이외의 다른 무형문화재와 외국의 마당극 등을 유치하는 한편 내년 경기도체전 씨름대회장으로 사용하는 등 활용 범위를 넓혀가기로 했다.
 
   놀이마당 천장에 4방향으로 설치된 대형영상을 이용해 야간에는 상설영화관으로 개장한다. 놀이마당의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주요 공연의 경우 입장료를 받기로 했으며 놀이마당의 독특한 디자인을 이용한 관광상품도 판매하는 등 점진적으로 수익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밖에 별산대놀이에 대한 흥미를 높여 많은 주민들의 관람을 유도하기 위해 진행속도를 빠르게 하는 등 전통형식에 현대적 구성을 가미한 마당놀이 각색을 극단 '미추'에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