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트러스트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하남시 등이 후원하는 문화환경보전세미나가 15일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다.
 
   이 세미나에는 조명래 단국대 교수, 양병이 서울대 교수, 김종진 문화재청 과장, 박우량 하남시 부시장 등 각계의 전문가가 참석, 토의를 벌인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토론에 참여하는 하남시 박우량 부시장은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환경보존을 위한 제도적인 보완책으로 문화재 매장토지 및 문화재 발굴시 지상물보다 감정평가 상향조정 특례규정 신설을 요구키로 했다.
 
   또 문화재가 많은 자치단체에 대한 전담 행정조직 신설을 비롯, 문화환경 보전을 위한 지역시민단체 육성, 지역역사교육 프로그램개발 보급 등을 통해 문화환경보전이 지역사회, 시민단체, 지자체가 중심이 되는 정책으로 전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하남시는 98%가 개발제한 구역이어서 문화재의 보존성이 양호해 미사동 선사유적지, 이성산성 등 많은 문화유적이 완벽하게 보존된 자치단체로 최근 역사 문화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