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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국악당 내일부터 7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소가 된 게으름뱅이' 전래동화극 민요·탈춤등 더해

4월, 나들이의 계절이 도래했지만 미세먼지로 아이들과 나들이가 녹록지 않다. 속상한 아이들의 마음을 달래줄 만한 재미있는 어린이 공연이 경인지역 공연장에 막을 올린다.

경기도국악당이 어린이를 위한 체험공연인 '소가 된 게으름뱅이'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4일부터 7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경기도국악당에서 열린다.

먼저 공연 시작 전 공연단체 한그루가 15분간 공연을 펼친다. 한그루는 우리나라 전통성을 바탕으로 '가무악일체'를 지향하는 작품을 만드는 단체다. 한그루는 공연에 참가한 어린이와 함께 가야금, 해금, 타악 등 전통악기에 맞춰 국악동요를 부르는 시간을 갖고 자연스럽게 국악과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그루의 공연이 끝나면 국악아동극 '소가 된 게으름뱅이'의 무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관람객은 아동극을 통해 영남지방 민요와 전래놀이를 접할 수 있다.

민요, 탈춤, 버나놀이, 소고 장단놀이 등 전통문화를 몸으로 직접 배우고 경험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어린이들의 흥미를 돋운다.

국악당 관계자는 "소가 된 게으름뱅이는 유아 뿐 아니라 초등학교 저학년이 관람하기에 손색이 없다"며 "전래동화 스토리 사이에 전래 놀이를 삽입해 연극무대의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동 2만원, 성인 1만원 24개월 이상 관람. 문의 : (031)289-6421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사진/경기도국악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