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양기대 "광명시장 8년 성과 뚜렷"
이재명 "도민들의 삶 바꿔줄 것"
전해철 "경쟁력 있는 후보 중요"
#인천시장 예비후보
김교흥 "시발전 위해 중앙 가교役"
박남춘 "유시장, 가장 껄끄러워 해"
홍미영 "생활정치 6번 모두 승리"
6·13 지방선거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인천시 광역단체장 주자 6인방은 2일 중앙당 공천 면접에서 차기 도지사·시장 후보로 '내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면서도, 상대 후보에 대해서는 인지도 차이와 차별성을 강조하는 등 견제했다.
■ 경기도
=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면접에는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첫 출발선을 끊었고,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전해철 의원이 차례대로 면접에 응했다.
양기대 전 시장은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광명시장 8년 동안 뚜렷한 성과가 있다. 광명동굴, KTX광명역세권 기적, 전국 최초 고교 무상급식 등의 성과를 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전 시장은 "진보는 깨끗하지만 무능하다는 잘못된 통념을 깨고 유능하고 깨끗하고 국민들의 삶을 바꿔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한다"며 "경쟁력에 있어서는 (본인이) 유일한 필승카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해철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지방정치 분권이 중요한데, 가장 큰 광역단체 경기도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서 경선 경쟁력 있는 후보가 선거에 나가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고심 끝에 출마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후보는 경쟁 후보에 대해서는 인지도와 도덕성 등을 들어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양기대 전 시장은 "지난 3월 16일 예비후보 등록하고 보름 사이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면서도 "도덕성 문제는 촛불 혁명 이후 당과 정치인을 보는 중요한 비중이 됐고, 이것이 충족되지 않는 후보는 본선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전해철 의원 역시 "그동안의 여론조사에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며 "필요하면 도덕성에 대한 것도 검증해야 한다. 주어진 장소, 시간에서 충분히 토론하는 것이 서로한테 좋고, 당에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이재명 전 시장은 "지지도와 인지도에서 앞서고 있고, 확장성은 더 이상 확장될 여지가 있을 지, 이미 최대치에 근접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도덕성 검증에 대해서도 "규칙을 당이 정해주면 그렇게 따르면 될 것이다. 얼마든지 응할 생각이 있다"고 강조했다.
■ 인천시
= 인천시장에 출사표를 낸 김교흥 전 국회사무총장, 박남춘 의원,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은 상대 당 후보인 유정복 현 시장과의 경쟁력을 부각했다.
김교흥 전 사무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 중앙의 정권교체는 했지만, 실질적인 대한민국의 정권교체가 되려면 인천지역의 지방 정권교체를 해야한다"며 "인천시 발전을 위해 (중앙과의) 가교 역할과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가장 민주당 후보다운 사람이 저다. 유정복 시장과도 완전히 차별성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박남춘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고 실세다 하는 걸로 승리한 현직 시장이 남아 있다. 행정 방식도 단기성과 중심의 보여주기식 토건사업 위주로 펼쳐 시민은 행복해 하지 않는다"고 유 시장을 비판하며 "(유 시장은) 저를 가장 껄끄러워 할 것이고, 내가 나가면 토박이 강점이 많이 무력화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은 "저는 6번 선거를 모두 이겼다. 유권자의 마음을 가장 잘 알고, 생활정치와 생활행정을 해왔다"며 "유정복 시장도 선거마다 이겼지만, 이는 누군가의 후광으로 이긴 거고, 나는 바닥에서 밀어 준 거다. 저를 선택하면 아래로부터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민주당, 6인방 중앙당 면접]견제구 날리며 도지사·인천시장 후보 "내가 적임자"
입력 2018-04-02 21:57
수정 2018-04-0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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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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