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의 입주 편의를 돕기 위한 공동주택 매뉴얼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동주택 관리방법(이하 알쓸공관)' 7천부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대규모 택지개발로 신규 공동주택단지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관리주체 선정부터 입주자 대표회의 구성 등 공동주택 초기 운영에 따른 각종 민원과 입주민 간의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알쓸공관'은 공동주택 운영에 필요한 필수정보를 간략히 요약하고 '입주자', '사용자', '관리주체' 등 법률적 용어의 해석을 달아 공동주택 관리를 정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단원별로 만화를 삽입해 누구나 쉽게 접하고 기본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10장 이내로 구성돼 있는 신개념의 소책자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입주 초기에 주민 갈등 문제를 겪는 공동주택단지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 지속적인 갈등으로 공동체 구성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주민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