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용기 업체 '화남인더스트리'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납품 선정
탄소배출 절감 '환경 표지' 인증
'장독 컬러' 적용 전통음식 홍보
'친환경 식품포장용기' 전문 제조업체인 (주)화남인더스트리(대표이사 회장·석용찬)가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에 이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선수촌에도 '간편 위생식기류 일체'를 공급해 국내 최고의 품질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파주시에 위치한 화남인더스트리는 지난 2월 말 폐막된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선수촌에 국내 최초로 개발된 저발포 시트(C-Fine)로 만든 메인 접시와 비빔밥·국수·찬용기 등 한식기류, 수저·포크·나이프 등 간편 위생식기류 일체를 올림픽 공식급식업체인 신세계푸드와 현대그린푸드를 통해 공급했다.
화남인더스트리가 개발한 저발포 시트(C-Fine)는 표면이 매끈하게 2배 발포돼 같은 두께 제품보다 탄소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인 저탄소 배출제품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인증을 받았다.
특히 이번에 공급된 '친환경 한식기'는 화남인더스트리가 최근 개발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우리나라 음식문화의 전통적 기반인 '장독 컬러'를 적용, 전통음식인 비빔밥과 잔치국수를 세계에 효과적으로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석용찬 회장은 "화남의 제품은 올림픽선수촌 셰프와 올림픽조직위원회 품평회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급식 용기로 선정됐다"며 "올림픽에 출전하는 각국 선수와 관광 온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음식문화와 멋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화남인더스트리는 국내 유일의 저발포 시트(C-Fine), PSP시트 등 압출 성형 관련 일괄 생산설비를 갖추고 제과, 아이스크림 등의 식품용기 포장 소재 및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친환경 식품포장용기, 투명MAP(가스치환 포장용기) 용기를 국내 최초 개발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에는 금·은지 고급패키지 및 특수인쇄 전문기업을 계열사로 편입, 플라스틱 및 지기 패키징 제품을 디자인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