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관내 공원·아파트단지·점포 등이 있는 도로변 인도 곳곳에 무단주차 및 차량진출입을 막기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집중적으로 수천개의 볼라드를 개당 5만원씩 들여 설치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역에서 차량들이 도로경계석에 나무토막과 철판등을 비스듬히 기대놓고 인도로 올라와 주정차를 하고있어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는 시의 관리소홀로 뽑혀 있거나 깨어진 채 흉한 모습으로 방치, 거리미관을 크게 해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이 다니는데 장애가 되고 있다.
이처럼 내버려둔 곳은 원미구 중앙공원·중앙도로를 비롯 소사구·오정구 대형건물과 상가·점포·사무실등이 밀집된 지역 대부분이다.
주민 장모(52·원미구)씨는 “며칠 전 가족과 밤길을 가다 비스듬히 쓰러진 돌기둥에 걸려 크게 다칠 뻔했다”며 “부실공사와 세금을 낭비한 관련 공무원 및 공사업체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구청별로 현황을 알아보고 있지만 별도로 관리하지 않아 파악하기가 어렵다”며 “빠른 시일내 현황을 파악,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