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53865(1)[1]
■ 사이판 한 달 살기┃김소라 지음. 쌩크스마트 펴냄. 280쪽. 1만3천800원

엄마와 아이의 한 달 여행기를 담은 에세이 '사이판 한 달 살기'가 출간돼 눈길을 끈다.

한 달 살기 여행이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이다. 특히 엄마와 아이가 함께 떠나는 경우가 늘었다. 짧은 여행은 정신없고 아쉬움을 남기지만 한 달이라는 긴 여행은 느긋하게 지내며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다.

낯선 나라로 아이와 함께 장기 일정의 여행을 떠나는 것은 기대와 설렘만큼 걱정도 따른다.

이때 필요한 것은 먼저 살아본 사람의 이야기다. 저자는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사이판에서 한 달의 삶을 어떻게 운영할지 안내한다.

거주 목적의 집 구하기부터 아이의 현지 학교 등록, 1일 1비치 체험, 맛집 소개, 아이 놀잇거리 준비 등 자신이 겪은 생활 팁을 전한다. 또한 아름다운 사이판의 자연과 슬픈 역사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