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남부의 살기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오산시, 불도저식 시책추진과 차별화된 주민복지 정책을 지향해온 유관진 오산시장이 취임 5년째를 맞았다.
 
   유시장은 30여년 동안 정통 내무관료 출신으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행정의 앞서가는 시책을 발굴, 추진해 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시장이 집념을 갖고 추진해온 대표적인 사례를 들어 시정 성과와 추진 시책 등을 살펴본다.

   오산시는 지난해 한국능률협회 주관 제15회 도시경쟁력 평가에서 전국 2위를 비롯 경기도의 '주민본위 행정분야' '천관리분야'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영예를 차지하는 등 총 22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각 분야에서 성숙되고 미래지향적인 시정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올해 고객지향의 열린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주요사업현장 토론회, 전원종합관찰제·제안제도 등의 운영과 불합리 행정규제 248건 등을 정비했다.

   서해안시대 전진기지로, 경기 남부권의 중요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는 오산시는 서해안 공업벨트의 거점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그린벨트가 없는 천혜의 신생도시로 특수한 지역환경 속에 가장 발전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도시행정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고 있다.

   첫째, 중심지에 위치한 기존 공업지역을 시가지 외부로의 이전 대책 강구.

   둘째, 수도권정비계획에 의한 신규 산업단지 조성과 기존 공업지역의 이전 계획에 의거 도시공간 구조조정.

   셋째, 서울~천안간 복복선 전철화사업관련 역세권개발을 위한 신시가지 조성 등에 대한 종합대책 수립 추진단계.

   넷째, 고밀도 단위개발사업 시행으로 도시인구 지표의 수정필요, 체계적인 도시기본계획 재정비와 도시 교통기본계획 정비.

   시는 이렇게 도시 전체를 균형있고 짜임새 있게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그 기반위에 착실한 시설건립과 투자를 병행해 나감으로써 규모있는 신흥도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마스터 플랜을 갖고 있다.

   ◆환경 시범도시 조성=시는 1일 5만7천t 처리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을 신기술 공법인 고도처리시설(B3)을 전국 최초로 설계·시공 함으로써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으며 공원을 조성해 환경현장체험과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분뇨처리시설을 환경부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하수종말처리시설과 연계처리 할 수 있게 현재 시공중에 있으며 인근 화성시와 광역화소각장 건설을 협의중에 있다.

   ◆수도권 남부 중추도시로 도약=지난해 말 건설교통부로부터 시 전역에 대한 도시기본계획이 승인되어 계획면적을 재정비중에 있다.

   또 철도청에서 시공중인 수원~천안간 전철개통에 맞추어 267억원을 투입, 수청·세마역사를 건립중에 있으며 가장지구에 21만평 규모의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해 1천명의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게 된다고 시는 밝혔다.

   ◆조화와 균형있는 지역개발=시는 2004년 수원~천안간 전철의 완전개통에 따른 기존 오산역 주변개발을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구상하고 있다.

   또한 시외곽 순환도로를 개설하고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인근 수원, 화성, 평택지역을 연결하는 광역도로망을 개설키 위한 기본설계에 이미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