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안성의 대표적 무형문화재인 남사당을 계승발전 시키기 위해 '시립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시는 3일 사라져 가는 안성남사당을 전국 최초로 시립 풍물단으로 육성,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립 남사당 풍물단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002년 2월 시립예술단 추진위를 구성하고 4∼6월 단원 모집·선발에 이어 9월 창단식 및 기념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10월 이후부터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상설공연을 갖기로 했다.
 
   단원은 50명내외로 꼭두쇠(우두머리)를 비롯 곰뱅이쇠와 뜬쇠등 20여명은 상임단원, 뜬쇠밑에 있는 가열과 삐리등 기능자 30여명은 비상임단원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는 올해 문화관광부가 도별로 2개씩 집중지원하는 지역민속축제로 경기도에서는 연천 구석기 문화축제와 함께 선정됐다.
 
   이에 앞서 지난 89년 전국 민속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97년에는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아 안성의 자랑거리가 됐다.
 
   안성 남사당은 조선조 고종2년(1865) 경복궁 중건 당시 여자 꼭두쇠 바우덕이가 이끄는 풍물패가 대원군으로부터 정3품에 해당하는 옥관자를 하사받음으로써 당대 최고의 전성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