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고지 김규선 사업 결실 강조
김광철·백호현등과 당내 레이스
김창석·양윤석·왕규식 여권주자
풍부한 사회 활동 '적임자' 자평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최북단 연천군은 7명 여·야 후보들이 유권자 세몰이에 표심을 집중하고 있다. → 표 참조
특히 올해는 김규선(66·한) 군수 3선 고지를 두고 물망에 오른 후보들의 견제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화룡점정(畵龍點睛) 인물에 주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보수 텃밭인 접경지역에 진보세력 바람 여파가 얼마나 미칠지도 유권자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 3명이며 현 군수는 5월 초께 구석기축제 일정을 소화한 뒤 후보등록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돼 양보 없는 공천 기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반면, 다수 후보군 출현은 선거 흥행몰이에 표면적 성공작이라고 평가할 수 있지만 공천 이후 이탈 등 파열음도 우려돼 각 당은 후보공천까지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군의회 의장 출신 김창석(63·민) 후보는 전·현 군수와 친분도 있지만 지난 지방선거 이후 자신의 갈 길을 선택, 보수정당을 탈당한 뒤 재선의원 및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윤식(66·민) 후보는 호남향우회장을 자산으로 사회적 협동조합 참여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해왔다며 군수 후보 적임자로 자청하고 나섰다.
민주당 토박이로 자칭하고 있는 왕규식(59·민) 후보는 지난 6~7대 의정 활동을 거치면서 군수 후보 출마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고 "같은 당 여타후보들보다 가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평하며 엄지손가락을 내밀고 있다.
반면, 야당 후보군 김규선 후보는 앞으로 4년을 자신이 추진해온 각종 사업이 결실을 맺는 과업 연도로 밝히고 연천이 통일과 접경지역 발전 선두주자로 자리 잡는 고장으로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군의원과 도의원 재선경력을 갖춘 김광철(59·한) 후보는 기초와 광역의원 등 풍부한 의정활동을 기반으로 과감한 농촌 개혁을 통한 지역발전을 외치고 있고 당내 공천에서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강한 출마 의사를 밝혔다.
백호현(62·한) 후보는 "27년 지방일간지와 지역신문 기자 경험을 통해 지역이 요구하고 있는 변화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공천 방석을 들여 놓았다.
정석화(61·한) 후보는 행정사 경험을 통해 주민들의 각종 민원 실태를 파악했고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