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빅뉴스를 타전할 역사의 현장이 설치될 킨텍스
세계 빅뉴스를 타전할 역사의 현장이 설치될 고양 킨텍스. /킨텍스 제공

제1전시장 3홀내설치 실시간뉴스
내·외신기자 2천여명 고양 방문
27일 개막 꽃박람회서 환영 행사


전 세계 눈과 귀가 한반도로 집중될 '2018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고양시가 국제평화 도시로서의 위상은 물론 직·간접적 경제효과까지 기대되면서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남북 정상의 만남을 취재하려는 내·외신기자 2천여 명과 관계자 등 3천여 명이 고양시로 몰려오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오는 2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에 남북 실무진은 의전 및 경호, 보도, 통신 협의를 비롯해 정상회담 의제 논의를 잇따라 갖는 등 빈틈없는 준비로 분주하다.

특히 회담 관련 주요 브리핑과 기사는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 마련되는 프레스센터를 통해 전 세계로 전해지게 된다. 킨텍스 제1전시장 3홀(1만773㎡)에 설치될 프레스센터는 외신 등 국내 기자 2천여 명이 실시간으로 뉴스를 쏟아낼 예정이다.

이에 킨텍스는 이르면 오는 22일 시설공사에 나서 회담 전날인 26일께 프레스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며 내·외신 기자들은 최소 1박2일 이상 킨텍스 일대 호텔과 식당 등에서 머물 것으로 알려져 지역상권에 반짝 호황도 기대된다.

이와 관련 고양시에서도 남북정상회담 날에 개막해 다음달 13일까지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18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맞아 행사장은 물론 자유로 변에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과 내·외신 기자를 환영하는 배너 깃발을 내걸고 대대적인 환영에 나선다.

무엇보다 '세상을 바꿀 생명과 평화의 길'을 주제로 열리는 꽃박람회는 꽃으로 뒤덮은 한반도기·세계지도,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LED) 조명, 평화 메시지 등 평화·통일·화합의 도시를 알리는 다양한 꽃 조형물과 풍성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세계 빅 뉴스를 타전할 내·외신 기자들에게 꽃박람회 취재 시 편의 제공과 함께 프레스센터에는 고양시와 꽃박람회를 알리는 국·영·일·중국어 책자 비치, 홍보 스팟 영상 제공을 통해 평화도시 고양시를 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꽃박람회 진태을 본부장은 "세계의 수많은 기자들이 고양시를 방문하는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평화꽃박람회, 화합꽃박람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다고 말했다.

킨텍스 이한호 홍보팀장도 "내·외신 기자들의 기사 송출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과 편의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