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꽃선생님'이 그렇게 싫으세요?"
꽃샘추위가 찾아온 8일 오전 겨울 외투를 입은 시민이 벚꽃 아래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일요일인 8일도 전날처럼 전국에 꽃샘추위가 계속된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북북부, 경북북부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오후부터 밤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릴 전망이다.

예상 강우량은 서울·경기도·강원도·충북 북부·경북 북부·울릉도·독도 등에서 오후부터 밤사이 5㎜ 내외다. 강원 산지에는 1∼5㎝,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는 1㎝ 내외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3도~ 4도, 낮 최고기온은 8도~ 16도로 평년보다 기온이 낮겠다. 

지역별 최저~최고 기온은 서울 1~ 9, 인천 3~ 9, 수원 1~ 10, 춘천 -2~ 8, 강릉 2~ 12, 청주 1~ 14, 대전 1~ 14, 세종 -2~ 13, 전주 1~ 16, 광주 2~ 16, 대구 0~ 15, 부산 4~ 14, 울산 0~ 14, 창원 3~ 14, 제주 7~ 18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꽃샘추위는 9일 밤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10일 화요일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 '보통'으로 예보됐다. 그러나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은 저녁부터 '나쁨' 수준도 보이겠다.

당분간 모든 해상을 중심으로 바람과 물결이 강해져 최신 기상정도에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1.5∼4.0ｍ, 남해 먼바다에서 1.0∼4.0ｍ, 서해 먼바다에서 1.0∼3.0ｍ로 높게 인다.

[예비 기상특보 현황 : 2018년 04월 08일 04시 00분 발표]

(1) 강풍 예비특보

o 04월 08일 오후 : 울산, 부산,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거제, 통영), 흑산도.홍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완도, 여수, 고흥),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태백)

(2) 풍랑 예비특보

o 04월 08일 오후 : 제주도전해상,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서해남부먼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