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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록 김포시장 예비후보와 부인 조은경(사진 왼쪽)씨가 김포시 걸포동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지지자들을 영접하고 있다. /유영록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더불어민주당 유영록 김포시장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7일 1천여명이 찾아온 가운데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열기 속에 치러졌다.

유영록 예비후보의 개소식에는 특히 김두관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해철·이재명·양기대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등 당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소식에서 전해철, 양기대 예비후보는 유영록 예비후보와 친구관계임을, 이재명 예비후보는 정치적 동지임을 소개하며 친밀도를 드러냈다.

가장 먼저 축사에 나선 김두관 의원은 "유영록 시장이 김포시민과 함께 평화문화1번지 사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촛불혁명으로 열린 시민주권시대의 성공을 위해 이번 선거에서 제대로 된 일꾼을 뽑아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전해철 예비후보는 "유영록 시장은 민주당의 지지도가 안 좋았던 김포에서 계속해서 당선된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나라는 문재인, 김포는 유영록이라는 표어처럼 김두관 의원과 잘 협력해서 김포 발전을 앞당겨 달라"고 응원했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유영록 시장과 나는 민주당 후보로 지난 2004년 국회의원 선거와 2006년 시장 선거에서 연거푸 낙선한 정치적 동지"라면서 "우리 당이 어려울 때 함께 당을 지켜온 유 시장은 '시장이 다르면 시정이 달라진다'는 사례를 보여준 대표적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양기대 예비후보는 "친구로서 옆에서 지켜본 유영록 시장은 늘 겸손하고 진실이 담겨 있으며 포용하는 성격의 소유자"라며 "해외연수를 같이 갔을 당시 옆에 안 보인다 싶어 나중에 확인해 보면, 김포시정을 고민하며 발 빠르게 선진 문물을 공부하고 돌아온 성실함의 표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교류가 경색 일로를 걷던 때부터 뚝심 있게 '평화문화1번지'를 선언한 유영록 예비후보의 선구적인 비전 제시를 언급하며 "이제 문재인 정부의 남북평화시대를 맞아 유영록 시장과 김포시민의 꿈인 '평화문화1번지'가 제대로 실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영록 예비후보는 "국내 접경지역 10개 기초단체장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내가 유일하고, 그만큼 김포시는 민주당에게 어려운 곳이었으나 이제는 상황이 많이 변하고 있다"며 "2015년에 '평화문화1번지 김포'를 선언하고 난 뒤 세계 속의 김포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내 좌중의 큰 박수를 이끌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