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현, 행정 베테랑·추진력 강해
기초 지역상권 나선거구 후보난립
인구 4만 5천여 명 연천군 주민을 대표할 인물은 바로 나.
6·13 지방선거에서 한 명을 선출하게 될 광역의원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유상호(52)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덕현(61) 후보 경쟁이 용과 호랑이가 싸우는 용호상박(龍虎相搏)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 표 참조
이들은 각각 군 의원 재선경력과 39년 지방공무원 경력이 서로 대입된 가운데 서로 한 치 양보 없는 유권자 표심 모으기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대 군 의원 선출 지방선거를 고사한 유 후보는 그동안 도 의원 출마를 목표로 황소걸음을 이어왔다.
이에, 김 후보는 2015년 1월 공무원 퇴직 이후 신한대 평생교육 부원장과 정당을 오가며 잰걸음으로 돌진해 왔다.
특히, 두 후보 출신지가 같은 연천읍으로 지역주민들 표심 향방에도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유 후보는 유순하고 냉철한 판단력을, 김 후보는 예리하고 강인한 추진력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서로 엇갈리고 있지만, 지역발전을 향한 열정과 위민정신은 서로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가 지역과 나 지역 두 선거구로 치러지는 기초의원 후보군은 바른미래당 후보가 합류 3당 후보와 무소속 진영으로 나누어질 전망이다.
연천읍과 군남, 신서면 등 가 선거구는 현 심상금(52·한), 조봉안(53·민) 의원에 전 연천농협 조합장 출신 임재석(64·민) 후보가 도전장을 던졌다.
그러나 조 의원이 일신상 이유로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김영수(53) 연천군의용소방대 연합대장도 무소속 대열 합류 의사를 시사해 한 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비교적 한산한 가 선거구와 달리 나 선거구는 후보 난립형이다.
현 의원 세력에 맞서 박양희(55·민), 김미경(55·한), 심미영(51·한) 등 3명 여성 후보를 포함 박충식(49·민), 최숭태(58·민), 박성관(57·한), 윤종영(47·바), 김선기(63·한) 등 8명 후보가 새 인물로 입성, 서성추(53·한), 정찬우(60·한) 등 현 의원과 함께 치열한 자리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지역상권 중심지인 나 선거구는 전곡읍, 청산, 백학, 장남 등 전체 3만5천여명 유권자 절반 이상이 분포돼 있어 후보들 직업도 상업과 서비스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