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3 학생이 대학에 입학하는 오는 2022학년도 입시부터 6년제 약학대학 지원이 가능해진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5월 2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9일 밝혓다.
개정안을 보면 오는 2022학년도 입시부터 약대를 운영하는 대학은 지금처럼 편입생으로 충원하는 '2+4년제'를 선택하거나, 신입생부터 학부생을 선발하는 '통합 6년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지금의 '2+4년제' 선발 방식이 이공대 학생 이탈과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 등을 가져온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약대의 학부 신입생 선발은 지난 2008학년도 입시 이후 16년 만으로 전국 35개 약대가 모두 통합 6년제로 바뀔 경우 2022학년도에 약 1천700여명의 신입생을 뽑게 된다.
교육부는 이번 학제개편으로 그간 지적됐던 다양한 부작용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다수 의학전문대학원에 이어 약대도 고교 졸업생 가운데 신입생을 뽑는 방식으로 '유턴'하면서 고교생들 사이에서 의·약대 쏠림 현상이 다시 생겨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