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당에서는 그동안 유영근 후보를 비롯해 김동식 전 김포시장, 황순호 김포시의원이 3자 경합을 벌여왔다. 애초 경선이 점쳐졌으나 서류심사와 면접을 토대로 이날 유영근 후보가 무난하게 공천을 받으면서 한국당은 일찌감치 본선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유영근 김포시장 후보는 "지난 12년 동안 활발한 의정 활동과 함께 시민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폭넓은 행보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당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겸손한 자세로 오직 김포만을 위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김동식·황순호 예비후보 측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거 전략에 대해서는 "독수리도 좌우 날개가 튼튼해야만 하늘을 높이 날 수 있는데 현재 대한민국 정치 지형은 한쪽에만 너무 치우쳐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며, "준비한 공약을 들고 42만 시민 한 분 한 분께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설명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영근 후보는 "시민 싱크탱크를 조직해 김포시 현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고, 각계각층 인재를 영입해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며 급격한 도시화와 현대화에 맞춘 생활밀착형 공약을 하나씩 소개하겠다고 예고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