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집중육성 정체성 확립
보증·투자·컨설팅 융복합서비스
경기지점장 "미래성장성 1순위"
신용보증기금이 미래신성장 산업을 이끄는 스타트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국 8곳의 창업성장 지점을 스타트업 지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정체성을 명확히 해 스타트업을 중점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특히 IT 산업의 메카 판교에 위치한 전국 1호 경기스타트업 지점은 올해 규모를 확대하고, 본격적으로 도내 스타트업 지원 발굴에 나섰다.
10일 김태형 신보 경기스타트업 지점장은 "1회성 지원이 아닌 초기 개발부터 사업 성장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이 영위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스타트업 지점은 잠재력을 갖춘 도내 스타트업이 성장궤도로 진입할 때까지 대상기업 선별→창업 액셀러레이팅→금융지원→성장지원 등 4단계 지원체계인 '스타트업 네스트'를 구축, 보증·투자·컨설팅 등 융복합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성장단계 및 유형별 다양한 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시장에 도전하는 5년 이내 창업 업체에 3년간 최대 30억원을 지원하는 '퍼스트펭귄기업 보증'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업체를 지원하는 '4.0 스타트업 보증', 청년과 대학생의 창업을 돕는 '2030 스타트업 보증'과 '캠퍼스 스타트업 보증' 등 프로그램만 총 11개에 달한다.
올해 경기스타트업 지점은 700억원을 투입해 300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게 목표며 현재 30% 정도 달성한 상태다.
김 지점장은 "당장 매출이나 수익보다는 미래성장성을 평가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며 "도내 우수 스타트업이 공적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