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수지출장소 출범과 함께 대규모 인사를 목전에 두고 있는 용인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수지읍이 오는 24일 6개동을 관할하는 출장소로 격상, 업무에 들어감에 따라 5급사무관 10석과 명퇴로 인한 1석을 포함 모두 11석의 인사요인이 발생, 그동안 정체됐던 인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5급사무관 11자리중 경기도가 '밀어붙이기 식'으로 4~5자리를 요구하고 있어 시 자체 승진은 6~7명선에 불과, 승진대상자는 물론 시관계자들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또 이번 사무관 승진에는 여성공무원 사기진작 차원에서 여성사무관 승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진 기술직의 불평도 나오고 있다.
현재 읍·면·동장직에 토목·건축직은 단 1명도 없고 행정직이 독차지하고 있는 실정에서 기술직들은 이번 사무관 승진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시 공무원들은 “15일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인사를 앞두고 경기도의 무리한 요구 수용여부와 기술직들의 불만을 어떻게 잠재울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같은 교류인사의 마찰과 잡음은 민선자치단체 출범 이후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 광역-기초간 인사교류 협의체구성 등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수지출장소는 풍덕천1동(수지1지구)과 풍덕천2동(수지2·신봉지구), 동천동(동천지구), 상현동(상현·성복지구), 죽전1·2동(죽전지구)등 6개동을 관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