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여주지역 기초단체장 경선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

11일 한국당 경기도당은 여주시장 경선과 관련하여 새로운 의혹 제기로 인해 경선일정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주지역은 원경희, 이충우, 최봉순 3자 후보의 경선으로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9일 이충우 후보가 당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와 관련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선 일정이 중단됐다.

이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며 전송한 문자가 지난해 하반기 가입한 신규 당원에게까지 발송되면서, 당원 명부가 불법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한국당 경기도당은 오는 13일 열리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이 사안을 다루고 향후 일정과 대응 방안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자세한 사항을 공개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모든 것은 공관위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동민·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