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와 자연환경감시연합회(회장·김종구)는 지난 16일 회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차산 우미네계곡 일대에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했다.

   계속된 한파로 먹이가 부족한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준비한 잔반(殘飯)40㎏과 배합사료 75㎏ 등이 계곡일대에 뿌려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인근 주변에 불법으로 설치된 올무, 덫 등 밀렵도구 10여점을 수거하고 등산객들에 의해 버려진 산 쓰레기 등도 함께 수거하는 등 자연정화활동을 벌였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기환경운동본부 구리시지부와 자연보호협의회, 환경보호감시 국민운동본부구리시지회, (사)한국조류보호협회 구리시지부, 자연환경감시연합회 등 5개 단체와 오는 27일과 내년 1월21일, 2월13일 등 3차례에 걸쳐 아차산 우미네계곡과 백교계곡에서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