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올리타' 개발을 전격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하락하던 한미약품 주가가 낙폭을 줄이고 있다.
13일 오후 12시 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11% 떨어진 53만5천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50만원대가 붕괴돼 49만6천원까지 하락했던 한미약품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해 허가받은 첫 신약으로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인 올리타(성분명 올무티닙) 개발을 중단하기로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개발 및 판매 중단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미약품은 경쟁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어 올리타의 임상 3상 진행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리타는 한미약품의 첫 신약으로 허가되면서 기대를 한몸에 받았으나 이후 다국적제약사와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 부작용 논란, 임상시험 지연 등의 우여곡절이 계속된 끝에 결국 개발이 중단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제약업계에서는 한미약품이 막대한 자금이 투여되는 임상 3상 시행을 앞두고 나름의 전략적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개발을 시작한 건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보다 앞섰지만, 기술수출 계약 해지 등으로 임상이 지연되면서 사실상 신약 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임상 3상을 강행하는 게 오히려 경제적이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개 신약 개발은 후기 단계로 갈수록 필요 자금이 급증해 전체 신약 개발 비용 중 70%가 임상 3상에 투자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치고 보험까지 적용되는 약물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임상 참여자를 찾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13일 오후 12시 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11% 떨어진 53만5천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50만원대가 붕괴돼 49만6천원까지 하락했던 한미약품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해 허가받은 첫 신약으로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인 올리타(성분명 올무티닙) 개발을 중단하기로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개발 및 판매 중단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미약품은 경쟁 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어 올리타의 임상 3상 진행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리타는 한미약품의 첫 신약으로 허가되면서 기대를 한몸에 받았으나 이후 다국적제약사와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 부작용 논란, 임상시험 지연 등의 우여곡절이 계속된 끝에 결국 개발이 중단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제약업계에서는 한미약품이 막대한 자금이 투여되는 임상 3상 시행을 앞두고 나름의 전략적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개발을 시작한 건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보다 앞섰지만, 기술수출 계약 해지 등으로 임상이 지연되면서 사실상 신약 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임상 3상을 강행하는 게 오히려 경제적이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개 신약 개발은 후기 단계로 갈수록 필요 자금이 급증해 전체 신약 개발 비용 중 70%가 임상 3상에 투자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치고 보험까지 적용되는 약물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임상 참여자를 찾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