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자
오는 20일 새롭게 문을 여는 양평쉬자파크 치유정원에 산수유 등의 꽃들이 활짝 피어 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

용문산 자락 18만6504㎡ 조성
20일 산림 헬스케어밸리 오픈
'쉬자정원' '치유의 집' 등 단장
국내 힐링여행 선도 메카 기대


양평 용문산 자락에 위치한 숲공원 '양평쉬자파크'는 청정한 공기 푸른 숲·맑은 강을 배경으로 숙박과 치유, 체험과 교육이 함께 하는 국내 첫 '산림문화 휴양단지'다.

4월 중순, 쉬자파크로 가는 길 옆 산기슭에는 산수유와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나뭇가지에는 파란 새싹이 움트고 있다.

쉬자파크는 양평 시내와 남한강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용문산 자락의 자연휴양림(양평읍 백안리 산68-7번지)에 18만6천504㎡로 지어졌다.

지난 2002년 '백운테마파크' 조성사업으로 시작 돼 방문객센터와 치유 정원, 인공폭포(이상 공원), 관찰 데크(공원·교육) 등을 갖추고 있다.

2013년 연장 2.4㎞의 왕복 2차로 진출·입도로가 개통됐으며 이후 초가원(숙박), 솔쉼터(휴양), 치유센터(휴양), 산림교육센터(교육·휴양) 등을 조성, '양평에서 쉬고 자고' 갈 수 있도록 편의시설의 틀을 갖췄다.

쉬자파크는 오는 20일 '산림 헬스케어밸리' 조성사업이 마무리 돼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기존의 산림휴양 숙박시설인 치유의 집에 근린생활시설(먹거리 제공 등)을 추가, 쉬자파크 조성의 목표인 생활의 '멈춤', 신체의 '쉼'이란 산림 휴양기능을 완성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곳은 '쉬자 정원'과 '치유의 집', '근린생활시설'이다. 쉬자 정원은 쉬자파크의 메인 정원으로 이미 조성된 정원에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단위의 휴식처다.

중앙에 큰 잔디밭을 만들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치유의 집은 쉬자파크의 숙박기능을 위해 조성한 6동 16실의 숙소로, 1실에 4명이 머물 수 있다.

5월부터 이용 가능하다. 1일 요금은 성수기 최고 20만원으로 치유센터 치유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에 운영 중인 프리미엄 숙박시설인 '초가원'은 3개동으로, 저마다 다른 개성을 갖고 있다.

저녁부터 아침까지 소나무 숲과 맞대어 있는 쉬자정원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

근린생활시설은 쉬자파크에서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곳이 없다'는 여론을 수렴해 베이커리 카페를 오픈했다. 관찰데크, 인공폭포, 치유숲길, 치유전망대 등 기존의 운영시설도 새롭게 단장해 관람객들에게 오염되지 않은 청정 양평의 자연 속에서 쉼과 힐링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하정훈 전략기획과 산림문화팀 담당자는 "양평군은 국내 유일한 '헬스투어 힐링특구'로 자긍심을 갖고 있다"며 "쉬자파크가 쉼과 힐링 기능을 고루 갖춘 산림문화 휴양단지로 새롭게 거듭나게 되어 국내 힐링여행 트렌드를 선도하는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