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치매는 개인과 가족이 아닌 우리사회 모두가 책임져야 할 과제"라며 "치매국가책임제와 연계한 경기도의 치매지원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지난 14일 수원 장안공원에서 열린 치매 예방 및 인식개선을 위한 2018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 '치매 애(愛) 희망을 나누다'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치매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고 치료 및 돌봄 부담 증가는 개인이 감당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경기도는 46개소의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해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사회 도민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부터 돌봄, 치료서비스 연계 등 촘촘한 치매돌봄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는 "치매가 있어도 살던 마을에서 지역사회의 관심과 돌봄으로 살아갈 수 있는 '치매안심마을'과 노인상담센터, 종합사회복지관 이용노인을 대상으로 조기검진 및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아름다운백세' 등 경기도 특화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