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김광현이 선발 등판한 SK는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를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SK(12승6패)는 3연승을 달리며 선두 두산을 바짝 뒤쫓았다.
김광현은 이날 6과3분의2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무실점(피안타 6개, 볼넷 3개, 탈삼진 5개) 호투하며, 최근 삼성과의 경기에서 보인 3이닝 6실점 부진을 말끔히 털어냈다.
김광현의 안정적인 피칭 속에서 SK는 3회말 김성현의 안타와 노수광의 희생 번트에 이어 한동민의 1타점 적시타로 앞서나갔다.
4회말에는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4번 타자 로맥과 최승준이 좌익수 앞 연속 안타를 때려낸 뒤 이재원이 희생번트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정의윤의 안타로 로맥을 불러들였고, 박승욱의 절묘한 번트 안타로 나주환까지 홈을 밟았다.
SK는 교체 투입된 중간계투 서진용과 정영일이 8회초 2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박정배가 추가 실점 없이 NC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서울 잠실구장으로 원정경기를 떠난 수원 KT는 홈팀 LG에 8-11로 졌다.
서울 3연전을 모두 패한 KT는 10승9패가 됐다.
KT는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금민철이 4이닝 동안 9피안타를 맞으며 7실점(5자책)을 내줬다. 또 금민철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고창성은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내는 동안 4피안타 2실점했고, 세번째 투수 심재민도 1이닝 동안 1실점했다.
KT는 8회초 공격에서 5점을 뽑아내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여기까지였다. 한편, 박경수는 이날 KBO 통산 82번째 1천 안타를 완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종화·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