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은 월드컵의 해, 새해 일출의 감동을 월드컵 개막식이 열리는 상암구장옆 행주산성에서 만나세요.”

   고양시는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민족 정기가 살아숨쉬는 행주산성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새해에 월드컵이 열리는 가운데 개막식 경기장인 상암구장이 바로 인근이란 점에서 어느때보다 의미가 깊다.

   시는 이번 해맞이를 통해 행주산성 정상에서 힘차게 떠오르는 일출을 보면서 월드컵 성공 기원 등 새로운 국운상승의 각오를 다짐하는 행사로 준비했다.

   행사 내용은 해맞이에 앞서 오전 6시30분부터 송포 호미걸이 농악대와 행주 농악대가 길을 연후 신년을 알리는 큰북을 23차례 울리며, 이어 해가 떠오르면 폭죽을 점화하고 트럼펫을 연주한다. 또 항공대의 축하비행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행주산성관리사무소는 행사 당일 오전 6시30분부터 대첩문을 개방하며 관람료와 주차료는 받지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