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로 부활하는 '백범'
입력 2001-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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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선생의 민족, 문화, 통일 사상을 기리는 극적 칸타타형식의 창작 오페라공연이 27일 저녁 7시 부천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백범 김구-내가 원하는 우리나라'라는 주제로 3장에 나눠 구성된 작품으로서 부천에서 최초로 열리는 대형 공연작이다.
사단법인 한국민족음악인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부천문화재단, 문화관광부, (사)백범 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후원으로 최준호(연극 평론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씨가 연출을 맡고 강준일(작곡가), 구히서(연극평론가), 정치용(부천시립합창단 지휘)등 최고의 제작스태프들이 참여해 열과 성을 다해 선보인다
공연작품구성은 1장 '아들이여 나의 아들이여'로 나라와 백성을 걱정하던 백범의 청년시절이 묘사되며 사형선고와 모진 고문 속에도 국모시해를 꾸짖던 그의 기개가 '백성의 어머니'로 상징되는 여인들의 코러스와 어우러져 펼쳐진다.
이어 2장 '철혈남아'에서는 임시정부 시절 백범의 비장한 각오와 피끓는 민족애가 이봉창, 윤봉길, 장준하 등 애국지사들의 마음과 혼연일체가 돼 당시 임시정부의 긴장된 상황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마지막 3장 '3·8선을 베고 쓰러질지언정'에선 해방이후 정치적 이념 등으로 민족지도자들이 제각각 갈라져 있을때 민족을 위한 진정한 길은 통일 자주독립임을 천명하며 그 길은 우리가 택해야 하며, 한발자국 이라도 가야하는 길이라고 외친 백범의 결연함이 그의 마지막 모습때까지 이어져 짧은 침묵뒤로 울리는 총성으로 끝을 맺는다.
한국민족음악인협회 관계자는 “이번 백범선생을 조명한 오페라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한국 역사의 위대한 인물을 독특한 형식으로 조명한 특별한 공연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연문의:(032)326-6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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