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매산동 등 6개 지역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시가 제출한 팔달구 매산동(2)·행궁동(1)·장안구 연무동(1)·권선구 세류2동(1)·영통구 매탄4동(1) 등 5개 동 6곳의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좁은 도로와 낡은 건물 등이 밀집한 구도시 지역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이다.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난 2013년 12월부터 각 시·군이 수립하면 도가 승인한다.

수원시는 앞서 42개 행정동에 대한 진단결과, 52%인 22개 동을 쇠퇴지역으로 분류했다. 시는 이 가운데 이번 6개 지역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 도에 승인 신청을 했다. 유형별로는 일반근린형이 5곳이고, 중심 시가지형이 1곳이다.

시는 도시재생 전략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행궁동과 연무동에서는 역사자산 활용 및 아동·청년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매산동 일대에는 상권 활성화·생활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세류2동에서는 수원비행장 이전에 따른 지원, 매탄4동에는 주차장 조성 비용 지원 등이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도내 31개 시·군 전체가 도시재생사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예산 및 행정적 지원을 통해 구도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의 이번 승인으로 도내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역은 부천 7곳, 평택 7곳, 성남 17곳, 안양 7곳 등 총 38곳에서 4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경진·김성주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