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인천역사문화센터는 2018년 강화 관방(關防)유적 조사연구 사업에 본격 돌입한다. 조사 대상은 덕진, 북일곶, 선수돈대 등 강화 지역 돈대 3개소이다.
인천역사문화센터의 전신인 강화고려역사재단이 2016년부터 시작해 진행 중인 이 사업은 돈대 등 독특하고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 강화 지역 관방유적의 학술연구와 보존·관리·활용을 위한 기초 자료를 획득하기 위한 목적을 지닌다.
레이저스캐너와 무인항공기(UAV)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정밀실측조사를 통하여 유적의 도면은 물론 3차원 영상, 주변 토지 현황 자료 등을 확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인천문화재단은 지난 17일 재단 생활문화센터에서 웨이하이(威海)시 문화교류협회, 한중우호교류협회 인천지회와 강화해양관방유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한·중 문화예술 교류사업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화해양관방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인 인천역사문화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중 양 국가 간 문화예술 교류의 강화 뿐만 아니라, 강화해양관방유적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제고하고, 국제 홍보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인천역사문화센터는 웨이하이시 문화교류협회, 한중우호교류협회와 협력해 강화해양관방유적을 홍보하기 위한 교류 프로그램 '한-중 현대사진가, 강화를 만나다'를 진행한다.
한·중 사진작가들이 강화해양관방유적을 포함한 강화 지역의 역사문화유산을 직접 답사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우수작을 선정해 인천·웨이하이에서 사진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