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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전 학년 급식비 70%(식재료비) 지원을 성사하고 선거에 뛰어든 유영록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무상교복, 김포예중 설립 등 김포의 미래에 투자하는 공약을 내놓았다. /유영록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유영록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교복비 지원과 김포예중 설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꿈과 끼가 넘쳐나는 교육도시 만들기' 구상을 발표했다.

18일 유영록 후보는 "교육에 대한 투자는 미래에 대한 투자이기 때문에 한 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은 어른 세대의 당연한 의무"라고 교육정책을 준비한 배경을 설명했다.

유영록 후보는 먼저 "학생들이 열악한 가정형편으로 인해 급식비를 내지 못하고 마음의 상처를 받는 일을 오래전부터 안타깝게 생각해왔고, 이에 올해부터 고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려 했으나 시의회에서 예산안 21억여원(30%)이 삭감되는 바람에 절름발이 무상급식으로 전락했다"면서 "(당선되면)오는 7월 민선 7기 출범 즉시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해 하반기부터 100% 무상급식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관내 모든 중·고교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할 것"이라는 계획도 덧붙였다.

유영록 후보는 또 "예능 분야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이 많으나 김포에는 예술학교가 없어 대부분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순수예술 및 대중·실용예술을 아우르는 '김포예술중학교(가칭)' 설립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청소년들이 진로를 설계하고 자신의 재능을 발굴하는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청소년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 자유학기제·상시체험활동 지원 사업 등을 펼치겠다고 그는 약속했다.

끝으로 유영록 후보는 국공립어린이집 확대와 장기동 청소년수련관 건립, 방범·어린이보호구역 50곳 CCTV 추가 설치, 어린이교통안전체험장 조성 등의 공약을 소개하며 '꿈과 끼가 넘쳐나는 교육도시'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