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영
임민경 수원 몬스터크루 항공학원 강사
"항공과는 얼굴이 이뻐야 갈 수 있지 않나요?", "키가 작은데 가능한가요?" 스튜어디스 학원 강사로 일을 하면서 상담을 받으러 온 학생들의 가장 많이 하는 질문들이다. 학생들이 이러한 문의를 받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승무원보다는 연예인을 준비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필자의 생각이겠지만 실제로 학원에 다니는 많은 학생들도 모두 예쁘고, 늘씬하거나 키가 크냐 그건 아니다. 수수하고 평범한 사람들도 많다. 요즈음은 평범한(?) 연예인들도 성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굳이 승무원은 무조건 예뻐야 하나 하는 의문이 든다.

승무원을 준비하는 사람은 하얀 도화지에서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승무원의 가장 중요한 점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직업이기 때문에 배려심과 협동심이 중요한 덕목이다. 때문에 정말 자신의 성격과 잘 맞아야 잘 해낼 수 있는 직업이 승무원이다. 의지와 열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항공과를 진학하거나 승무원을 희망하게 된다면 외모나 키 등 외적인 요소로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본인의 적성에 맞는지,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

승무원뿐 아니라 모든 직업은 외모 등 선천적인 조건이 아닌 노력으로 그 꿈을 이루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또 하나 외국 승무원의 경우 외모보다는 직업에 스펙을 중하게 생각하지만 유독 우리나라는 외모의 비중을 높이 두는 사회적 시선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임민경 수원 몬스터크루 항공학원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