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의원 선거구 7곳 단수 추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18일 이재현 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을 서구청장 후보로 단수 추천하고, 동구·연수구·부평구·강화군 기초단체장 경선 후보를 발표했다.
민주당 인천시당 선출직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지방선거 후보 추천에 대한 2차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경선 실시 선거구와 단수 추천 후보를 각각 정했다. → 표 참조
이재현 전 사장은 서구청장 단수 후보로 추천돼 경선 없이 본선으로 직행했다. 동구청장 경선 후보는 이동균 전 동구 주민자치협의회장, 전용철 전 시의원, 허인환 전 시의원이 낙점됐다.
연수구청장 후보 자리를 두고 박재호 전 시당 부위원장, 정지열 연수구의회 의원,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이 경쟁한다. 부평구청장 경선 후보는 강병수·차준택 전 시의원으로 결정됐다.
강화군수 경선 후보는 한연희 전 평택시 부시장, 이광구 정신장애인작업재활시설 희망일터 본부장으로 정해졌다.
민주당은 이밖에 광역의원 7개 선거구를 단수 추천 지역으로 분류하고 후보자를 공개했다. 중구 1선거구 등 13개 광역의원 선거구 후보는 경선으로 결정한다. 이밖에 30개 기초의원 선거구에 출마할 후보자와 경선 후보 61명도 정했다.
민주당은 중구, 남구, 남동구, 옹진군 기초단체장에 대한 결정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미뤘다. 이날 발표에서 제외된 선거구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 전 사장의 단수 추천에 반발한 조영근·정관성 서구청장 예비후보의 지지자들은 지난 17일 밤부터 당사를 점거해 항의하고 있다.
이들은 경선 없이 이 전 사장을 전략 공천한 것이 형평성을 잃은 결과라며 심사 기준과 방법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20일 오후 3시까지 각 후보자로부터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할 예정이다. 기초단체장은 중앙당 재심위원회, 광역·기초의원은 시당 재심위원회가 접수한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