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스포츠클럽 육성사업이 전국 지자체별로 진행된 사업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시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은 2개의 스포츠클럽 육성사업이 전국 시·도 평가에서 1등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체육회는 지난해 스포츠클럽육성팀을 신설, 청소년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썼다.
스포츠클럽육성팀이 기획한 '우리가족 카누교실'은 지난해 국민체육진흥기금 생활체육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8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카누교실은 이번 전국 26개 공모 사업 평가에서 93.4점으로 1등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올해는 예산이 2천만원으로 2배 이상 늘어 카누 외에 펜싱, 다이빙 등 다양한 종목을 청소년과 그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추진한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지원사업도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한 성과평가에서 90.15점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올해 예산을 1천100만원이나 더 지원받아 청소년들의 스포츠 참여 기회가 커지게 됐다.
이 같은 성과는 기존의 스포츠클럽 사업이 전문 인력과 예산, 그리고 다양한 체육시설 등을 갖춘 시체육회의 조직으로 개편되면서 가능했다. 체계화된 시스템에서 스포츠클럽 사업이 운영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온 것이다.
스포츠클럽 사업은 체육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 문화를 조성하려는 목적이 있다. 또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스포츠 재능을 발견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도 있다.
'우리가족 카누교실'의 경우 카누 꿈나무를 발굴하는 성과를 내기로 했다. 현재 11개 종목 16개 클럽이 인천에서 운영되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