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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농구 SK 나이츠 문경은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 서울 SK와 원주 DB의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두 팔을 벌려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KBL) 서울 SK 나이츠 문경은 감독이 선수 시절 '람보슈터'에서 이제는 우승 사령탑이 됐다.

SK는 18일 끝난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 원주 DB와 시리즈에서 총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문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성공한 스타 출신 지도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광신상고와 연세대를 나온 문경은 감독은 이상민, 서장훈 등과 함께 1993-1994 농구대잔치에서 대학팀 최초의 우승을 일궈내며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1994년 실업 삼성전자에 입단했고 프로에서는 수원 삼성(현 서울 삼성)을 시작으로 2001년 인천 SK(현 인천 전자랜드), 2005년 서울 SK를 거쳐 2010년 은퇴했다.

은퇴 후 2010-2011시즌 SK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1-2012시즌 SK 감독대행을 거쳐 2012-2013시즌부터 정식 감독이 됐다.

감독대행 시절을 포함해 7시즌을 치르면서 챔피언결정전에 두 차례 올라 우승 1회, 준우승 1회의 성적을 냈다.

프로 선수 시절인 2000-2001시즌 삼성에서 우승한 이후 올해 17년 만에 감독으로 다시 우승을 경험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