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의 주범인 폐형광등, 폐건전지 분리수거에 시민이 자진 참여, 환경과 토양을 보호합시다.”

   구리시는 환경오염방지와 재활용을 위해 쓰레기로 버려지는 폐형광등과 폐건전지 분리수거함을 제작, 관내 아파트와 대형건물 등 100여곳에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시는 폐형광등에는 소량의 수은, 폐건전지에는 약간의 납과 니켈이 함유돼 있어 소각처리시 제2차 환경오염을 유발할 우려가 있고 소각잔재물에 중금속이 함유될 경우 지정폐기물로 분류돼 매립비용이 증가된다는 것.

   이에 따라 시는 폐형광등과 폐건전지를 분리수거하기 위해 건영아파트 등 아파트 90곳을 비롯 농협 등 유관기관, 대형건물 등 100여곳에 분리수거함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시는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으로 재활용차를 아파트단지와 대형건물지역에 순회토록해 수거되는 폐형광등과 폐건전지를 전문재활용업체에 위탁하여 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깨진 형광등은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며 “폐형광등은 깨지지 않도록 잘 배출하고 수거함이 없는 곳에서의 폐건전지는 모아놨다 시청 청소과(550-2256)로 통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