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도서관 등 문화 시설 확충 사업을 공격적으로 벌이고 있다.

19일 연수구에 따르면 다음 달 선학 근린공원 안에 '선학 별빛 도서관'이 개관한다.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연면적 1천772㎡)의 이 도서관은 인천 도서관 중 천체 투영실(4층)을 갖춘 유일한 시설이다.

주민들은 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우주 체험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청학중학교 앞 청학지하보도를 개선, '진달래 생활 문화 센터'를 열었다.

공연 창작 연습실, 문화 커뮤니티 카페, 갤러리, 다목적실, 공동체 사물함, 무대 객석, 간이 무대 등을 만들어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지난 2016년 4월 문을 연 해돋이도서관은 송도국제도시 첫 종합 도서관이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남녀노소가 이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 체험을 하고 있다.

구는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도서관 확보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 결과 연수1동 주민센터, 송도3동 주민센터에 작은 도서관을 열었고, 연수2동·동춘1동 주민센터에 북카페를 개소했다.

외국어 교육 시설인 연수영어체험센터는 올 하반기 동춘2구역 도시개발사업지구 안에 문을 열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4층(연면적 5천692㎡)의 센터는 어린이집, 영어체험센터, 소공연장, 회의장, 다목적 영어 카페, 트램폴린 놀이터 등으로 구성된다.

곧 문을 열 예정인 청학복합문화센터는 잔디광장, 야외강연장 등을 갖춘 신개념 공공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송도노인복지관은 지난 달 송도3동주민센터 옆에 문을 열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연수구는 옛 문화 불모지라는 오명을 씻고, 훌륭한 인프라를 갖춘 명실상부 문화·체육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