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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의정부시 호원동 호장교 입구에서 열린 '상도교-호장교 광역도로사업 개통식'에서 남경필 도지사와 안병용 의정부 시장 등 관계자들이 개통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의정부시와 서울을 잇는 '상도교-호장교 광역도로사업 개통식'이 19일 의정부시 호원동 호장교입구에서 개최됐다.

'의정부 상도교-호장교 광역도로사업'은 서울과 의정부 시계에 위치한 상도교에서 의정부 호원동 호장교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1.18㎞ 폭 25m의 4차로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의정부시는 국비와 도·시비 등 총 248억원을 들여 지난 2016년 4월 착공했다.

이 도로는 기존의 획일적인 도로개설과 다르게 주변 자연경관을 활용해 건설됐다. 도로 좌우측으로 수락산과 도봉산이 한눈에 들어오며 중랑천과 나란히 개설되는 도로로, 시민들에게 보다 더 품격 있는 도로를 제공하기 위해 도로와 하천 제방을 이용, 산책로 조성과 벚꽃 등 각종 수목을 심었다.

해당 도로는 1일 평균 2만5천대가 통행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존의 평화로, 동일로 및 도봉로 교통량이 분산돼 출·퇴근 시 상습정체 구간인 의정부시 호장교와 서울시 도봉산역까지 통행시간이 15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통식에는 남경필 도지사와 안병용 의정부시장, 홍문종 국회의원, 박종철 시의회 의장,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남 지사는 "효율적 도로망은 효과적 복지와 동시에 일과 가정이 함께하는 '워크라이프 밸런스' 실현의 첫걸음"이라며 "도는 앞으로 북부 5대 핵심도로사업 등 도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도로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