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소 제조기업들의 '협동로봇' 도입을 돕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는 인천시와 함께 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돕기 위해 '협동로봇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협동로봇은 생산 현장 근로자와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으로 해당 근로자가 성공적으로 작업을 마칠 수 있도록 돕는 첨단 로봇이다.

사람의 팔을 본뜬 형태가 많은데, 손에 해당하는 부분의 다양한 툴(장치)을 교체해 가며 사용할 수 있다. 산업용 로봇에 비해 크기가 작고 이동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4차 산업시대로 접어들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원을 원하는 인천지역 중소 제조기업은 인천TP 홈페이지(www.ibitp.or.kr)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5월1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오는 25일 오후 2시엔 인천로봇랜드 로봇타워에서 사업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인천TP는 심사를 거쳐 11개 안팎의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2천4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지자체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협동로봇 도입을 지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인천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협동로봇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