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김상호 민주당정책위부의장
포천은 박윤국 前 시장 단수공천
평택등 9개지자체 후보자는 경선
경기도의원 후보 30명 단수 확정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안양시장 후보를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안양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한 최대호 전 안양시장과 김삼용 민주당 중앙당 다문화위원회 부위원장, 임채호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정국 전 민주당 안양동안을 지역위원장이 서로를 비난하며 진흙탕 싸움을 벌여온 점이 결정타가 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이날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안양시장 후보는 중앙당에 전략공천을 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경기도의 경우 최대 3곳까지 기초단체장 후보 전략공천을 할 수 있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 중 안양시장 후보가 첫 번째 전략공천 대상이 된 것이다. 추후 중앙당은 박광온 도당위원장, 윤호중 도당 공관위원장 등과 협의해 안양시장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역인 오수봉 시장이 컷오프된 하남은 김상호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시장 후보로 단수공천됐다. 포천시장 후보로는 박윤국 전 시장을 단수공천키로 했다.
평택과 군포, 의왕, 동두천, 여주, 용인, 화성, 파주, 이천은 모두 경선을 실시한다. 평택은 시장 공천을 신청한 6명 중 김선기·임승근·정장선 3명만 경선을 치르게 됐다.
무려 8명이 시장 공천을 신청했던 군포 역시 채영덕·최경신·한대희 3명 주자에 대해서만 경선을 실시한다. 5명이 도전했던 용인시장도 백군기·현근택 2명으로 경선후보가 압축됐고 마찬가지로 각각 7명, 5명이 공천을 신청했던 파주시장·이천시장 후보 경선도 3명만 치르게 됐다.
동두천은 공천을 신청한 7명 모두 경선을 치르지만 경선 1·2위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한편 이날 공관위는 경기도의원 37개 선거구와 시·군의원 77개 선거구의 공천 심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도의원 후보의 경우 30명을 단수로 확정했고, 시·군의원 선거구는 77곳 중 51곳의 후보를 확정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