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이재정)은 '경기 자유학년제 과정중심의 수행평가' 국어·수학·영어·사회/역사·과학 등 5개 과목의 자료집을 개발·보급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내 중 1학년을 대상으로 2개 학기 모두를 자유학기제로 운영할 도교육청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도내 중등 교원에게 새 교육과정을 적용한 과정중심 수행평가 예시자료를 보급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교사들로부터 6개월 이상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진 후 개발된 해당 자료집은 2015 개정 교육과정 분석, 학기단위 평가 계획 수립, 수업과 연계한 평가 실시, 학생의 성장을 위한 피드백 제공 및 평가 결과 기록 등 학습 과정을 중시하는 수행평가 적용 과정을 단계별로 수록했다.

도내 한 중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 A씨는 "자유학년제 도입이 된 상황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돼 과정중심평가와 수행평가가 강조되고 있어 수업을 진행하기 막연했다. 구체적인 예시 자료가 보급돼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1학년 대상으로 진행되는 자유학기제는 지필평가 형태의 총괄평가를 실시하지 않는 것일 뿐 오히려 과정중심평가를 통해 개인별 피드백을 제공해 학생의 학습과 성장을 도울 수 있다"며 "이번 자료집이 경기자유학년제의 수업과 평가의 내실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연신기자 julie@kyeongin.com